날씨 덜 풀린 주말 토요일 오후 1시반
꽤나 햇살이 집안으로 들어온다. 간만에 날씨가 좀 풀렸나 싶어서 밖을 나가보니 여전히 춥다.
날씨는 언제 풀릴지 모르겠다. 바닥에 얼음들은 아직도 녹지 않고 하나둘씩 짝을 지어 붙어 있고
방안 주방이나 수납장에 정리 안된 물건들은 내 머리속과 같다.
머리속에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때는 정리가 최고라고 누가 그랬던가?
정리를 위해서 매번 수납장이나 주방을 가서 그룹핑 되지 않은 물건들을 분류에 맞게 그룹핑 한다.
이런 작업들을 매번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내 자신에 대한 복잡한 생각에 대한 정리 이다.
충전이 덜된 전자기기들은 충전기에 전자기기를 꼽아 두고, 충전을 기다린다.
간만에 숨겨 났던 물건들도 찾게 되고 못보던 기계들을 볼때 희열을 느낀다.
마치 내가 읽고 싶던 책을 찾아서 보는 순간이라고 해야 하나
글을 쓰는 건 이제 나에 생활이 되었다. 이런 삶은 내가 꿈꾸던 삶이다. 편안하고 안락한 집에서
나만의 서재에서 글을 쓰는 여유와 품격은 나를 한번더 지상에서 천국으로 보내 준다.
서재에서 앉아 유튜브를 통해 고요한 음악을 틀어 놓고 이렇게 글을 쓰는 여유는 언제나 나를
안전하고 흥컷 들뜬 기분을 가라앉게 한다.
이럴때 일수록 좀더 평온하고 지쳤던 몸과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정신없이 바쁘게 10개월동안 달려온 내 자신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런거다
휴대폰이나 피씨에서는 광고나 미디어가 나를 찾는 알람을 보내 준다.
나는 그것들 확인하는 일을 시도때도 없이 했지만 요즘은 좀 여유롭게 들여다 본다.
뭐 기다렸다 모아서 한번에 확인하고 지우고를 반복한다.
운동을 해야 하지만 운동은 요즘 거의 안한다. 왠지 운동하면 일하는것 같아서 말이다.
몸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몸관리는 쉽지 않다.
그래도 술을 요즘 거의 안먹는다. 예전에는 매일매일 마셨지만 이제는 일주일에 한두번인데
이제 그것도 안할려고 노력한다.
술이 몸에 안좋은것 알았지만 가장 아쉬운건 술을 먹고 난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골치가 땡기는
기분이 싫다. 상쾌하게 일어나야 하는데 그런것들은 내 생활 패턴을 건들고 나를 지옥으로
유도한다. 그래서 그런 지옥을 맛보기 싫어서 술은 되도록 안먹을려고 한다.
담배도 끊어봤던 나이기에 술을 줄이는건 일도 아니다.
술과 담배는 항상 나와 함께 성장하고 울고 웃고 커가는 것 같다.
이 말은 술은 내 친구이자 동료같이 나에 고통과 슬픔을 보듬어 주고, 담배는 매일매일 나를
위로해 주고 인내하게 해준다. 여기 인내란 사치를 줄이게 해주고, 고민을 해소해 주고 때론
안풀렸던 아이디어도 생각나게 해주며, 안되던 코딩 문제도 풀어 준다.
그래서 담배는 끊을 수 없는 존재 인 것 같다. 다만 너무 자주 담배를 피기 때문에 담배값이 드는게
조금에 수고이다. 뭐 어쩌 겠는가? 내가 얻는게 더 많으면 그거면 된거지
이번주 주말도 지나면 이제 담주는 설 전주인데 아마 사람들은 분주 할 것이다.
그리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고향을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그것이 옳든 싫든 아마 그것은 그들에 쉼터 이자 고향이 될 것이다.
분노를 가라 앉히기 위해서는 모든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안나게 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그 분노했던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럼 스트레스 받고 나만 피곤해 진다. 그러니 과거를 잃기 위해서
는 빠르게 내 주변과 사람을 정리 해야 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생각사슬 고리를 없애야 한다. 의존성을 줄이면 내 삶이 편해 진다.
이해 관계를 떠나서 나는 나대로 잘 살면 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오늘일을 오늘 꼭 끝낼 필요없다. 때론 지연하고 느긋하게 할 여유가 필요
하다. 그런 여유는 그냥 나오는게 아닌 인내와 끊기에서 나온다.
근면성실할 필요 없다. 열심히 할 필요 없다. 잘할 생각 없다. 그저 내가 후회 하지 않을 만큼만
하자. 그러면 내게도 좋은 날들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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